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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 용량 확보법 – 중복파일 정리와 백업 구조 완벽정리

roiree11 2025. 10. 28. 18:53

구글 드라이브 용량 확보법 – 중복파일 정리와 백업 구조 완벽정리

구글 드라이브 용량 확보법 – 중복파일 정리와 백업 구조 완벽정리

문서를 작성하거나 사진을 저장하고, 이메일 첨부파일을 주고받을 때 우리는 무심코 구글 드라이브를 사용한다. 처음에는 무료 15GB의 용량이 꽤 넉넉하게 느껴지지만, 어느새 “저장공간이 가득 찼습니다”라는 알림이 화면에 나타난다. 대부분의 사용자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불필요한 파일을 삭제하거나 유료 요금제로 업그레이드하지만, 정작 용량을 차지하는 진짜 원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구글 드라이브는 단순히 ‘파일 저장소’가 아니다. Gmail, 구글 포토, 문서, 스프레드시트,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서비스가 동일한 저장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즉, 이메일 첨부파일이나 포토 백업, 심지어 휴지통에 남은 파일까지도 드라이브 용량을 함께 차지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효율적인 용량 관리란 단순한 파일 삭제를 넘어, 서비스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정리와 백업 구조의 재설계가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실제로 확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을 소개한다. 단순히 ‘삭제’가 아닌, 중복파일 정리법, 연결 서비스별 용량 확인법, 그리고 효율적인 백업 구조 설계까지 단계별로 살펴보며, 15GB의 공간을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도 함께 알아본다.

 

1. 구글 드라이브 용량을 차지하는 주요 원인 파악하기

대부분의 사용자는 구글 드라이브에서 파일만 관리하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용량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Gmail과 구글 포토다. 구글은 2021년 이후 무료 무제한 사진 백업 정책을 종료하면서, 구글 포토의 고화질 업로드 또한 드라이브 용량에 포함시키기 시작했다. 따라서 사진과 동영상이 누적되면 15GB는 금세 가득 찬다.

먼저 구글 원(Google One) 대시보드에서 용량을 분석해보자. https://one.google.com/storage 페이지에 접속하면 드라이브, 메일, 포토 각각이 얼마의 용량을 사용 중인지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메일 첨부파일과 대용량 사진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휴지통에 남은 파일’과 ‘공유받은 파일’이다. 구글 드라이브의 휴지통은 사용자가 직접 비우지 않는 한 영구적으로 남아 있으며, 여전히 저장 공간을 점유한다. 공유받은 파일 중에서도 ‘내 드라이브로 이동한 항목’은 내 용량에 포함되므로, 불필요한 공유파일은 목록에서 삭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구글 문서나 스프레드시트는 용량을 거의 차지하지 않지만, PDF, ZIP, 동영상, 이미지 파일은 매우 큰 용량을 차지한다. 따라서 어떤 파일 형식이 공간을 많이 쓰는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효율적인 정리의 첫 단계다.

2. 중복파일 및 불필요한 데이터 정리 방법

구글 드라이브는 사용이 편리한 만큼, 같은 파일을 여러 번 업로드하거나 공유 중복이 발생하기 쉽다. 이런 중복파일을 수동으로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지만, 몇 가지 방법을 활용하면 손쉽게 정리할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구글 드라이브의 정렬 기능을 활용하는 것이다. 구글 드라이브 상단의 ‘정렬 기준’을 ‘이름순’ 또는 ‘파일 크기순’으로 바꾸면, 같은 이름이나 비슷한 크기의 파일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동일한 이름의 문서나 사진이 여러 개 있다면, 중복 저장된 파일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검색 명령어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데이터를 빠르게 찾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type:video를 입력하면 동영상만 필터링할 수 있고, before:2022-01-01을 입력하면 오래된 파일을 한 번에 찾아볼 수 있다. larger:100M 같은 명령어는 100MB 이상인 대용량 파일만 표시하므로, 삭제 우선순위를 정하기 좋다. 만약 더 체계적으로 중복파일을 정리하고 싶다면, ‘Clean Drive’나 ‘Duplicate File Finder’ 같은 구글 드라이브 정리 도구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서비스들은 구글 계정과 연동되어 중복된 파일, 버전이 다른 복사본, 미사용 파일 등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정리해준다. 휴지통 관리 또한 중요하다. 구글 드라이브 휴지통은 단순히 파일을 숨기는 기능이 아니라, 완전 삭제 전까지 용량을 그대로 차지한다. 상단 메뉴에서 ‘휴지통 비우기’를 클릭하거나, 특정 파일을 선택해 ‘영구 삭제’를 누르면 즉시 공간이 확보된다. 단, 복구가 불가능하므로 반드시 백업 여부를 확인한 후 실행하는 것이 좋다. 이메일 정리도 용량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Gmail에서는 ‘has:attachment larger:10M’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첨부파일이 포함된 대용량 메일만 걸러진다. 오래된 뉴스레터나 이미지 첨부 메일을 삭제하면 수 GB 단위의 공간이 확보되기도 한다.

3. 백업 구조를 재설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정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구글 드라이브의 공간을 장기적으로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백업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업의 핵심은 “무엇을 어디에, 얼마나 오래 보관할 것인가”를 정하는 것이다.

우선, 자주 사용하는 문서와 장기 보관이 필요한 데이터를 분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작업 중 폴더’와 ‘보관용 폴더’를 구분해, 일정 기간이 지나면 보관용 폴더를 외부 저장소로 옮겨두는 식이다. 구글 드라이브 외에도 네이버 MYBOX,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드롭박스 등 다양한 클라우드가 있으므로, 목적에 따라 분산 저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사진과 영상은 구글 포토로 자동 백업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 또한 별도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 구글 포토 설정에서 ‘고화질(저장공간 절약용)’ 대신 ‘원본’으로 설정되어 있으면, 같은 사진이 두 번 저장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려면, 포토 앱의 동기화 옵션을 ‘선택적 백업’으로 바꿔 불필요한 중복 업로드를 막아야 한다.

파일 버전 관리도 효율성을 높이는 핵심이다. 구글 드라이브에서는 동일 파일 이름으로 업로드하면 자동으로 버전이 생성되는데, 이전 버전이 삭제되지 않으면 불필요하게 용량을 차지한다. 우측 마우스 클릭 후 ‘버전 관리 → 이전 버전 삭제’를 주기적으로 실행하면, 깔끔한 파일 구조를 유지할 수 있다. 백업 주기를 정해 자동화하는 것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중요한 문서나 프로젝트 파일은 한 달 단위로 외부 하드나 NAS에 내려받아 보관해두면, 구글 드라이브의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구글 테이크아웃(Google Takeout)을 이용하면, 구글 계정 전체 데이터를 압축 파일로 내려받아 별도로 보관할 수 있다. 이 기능은 https://takeout.google.com 에서 이용 가능하다.

 

구글 드라이브 용량 확보법

구글 드라이브의 저장공간은 단순히 파일을 보관하는 창고가 아니라, 구글 생태계 전체의 데이터가 함께 머무는 통합 공간이다. 그렇기 때문에 진짜 ‘정리’는 파일 삭제가 아니라 데이터 흐름을 재정비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용량 확보를 위해서는 먼저 어떤 서비스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중복파일과 휴지통을 정리해야 한다. 그런 다음 백업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필요한 데이터는 안전하게 남기고 불필요한 파일은 자동으로 순환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유료 요금제를 결제하기 전에, 지금 한 번만이라도 정리를 시도해보자. 의외로 이메일 첨부파일 몇 개와 중복 사진 수십 장만 삭제해도 수 GB의 여유공간이 생길 수 있다. 꾸준한 관리 습관과 체계적인 백업 구조는 단순히 용량 절약을 넘어, 데이터를 더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루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