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반입금지 물품 총정리
2025년 현재, 전 세계 항공사와 공항의 보안 기준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기 내 안전을 위한 당연한 조치이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로도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기내 반입금지 물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면, 공항에서 물건을 압수당하거나 짐을 다시 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움까지 겪게 되죠. 이 글에서는 2025년 최신 항공 규정에 따라 반드시 숙지해야 할 반입금지 품목을 하나하나 짚어드리며, 여행자 여러분이 보다 여유롭고 안전한 여정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날카로운 도구와 생활용품 – 보안 검색대의 단골 압수 품목
비행기에 타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할 때 가장 많이 적발되는 품목 중 하나는 바로 날카로운 도구입니다. 여행자들은 대체로 칼, 가위처럼 명백한 날붙이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생활용품이 반입금지 대상으로 분류됩니다. 예를 들어 손톱깎이, 큐티클 제거기, 눈썹 정리용 날, 메탈 파일 등은 항공사별, 국가별 기준에 따라 압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날이 뾰족하거나 6cm 이상의 날을 가진 도구는 대부분 기내 반입이 불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다기능 나이프나 캠핑용 멀티툴은 절대 기내에 들고 탈 수 없으며, 반드시 위탁 수하물로 보내야 합니다. 보안 검색대에서는 이런 도구가 발견될 경우 바로 폐기 처분되며, 돌려받을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서는 사소한 도구 하나 때문에 불쾌한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생활용품일지라도, 날이 있거나 금속성 재질인 경우 반드시 기내 반입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짐을 싸는 것이 좋습니다.
액체류·젤류·에어로졸 – 헷갈리기 쉬운 100ml 규칙
액체류에 대한 제한은 오래전부터 시행돼 왔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부분입니다. 2025년 기준으로도 여전히 100ml 이하의 용기에 담긴 액체류만 기내 반입이 허용되며, 이는 내용물이 아닌 용기 용량을 기준으로 합니다. 예를 들어 150ml짜리 로션 용기에 내용물이 절반만 들어 있어도, 이는 반입 금지 대상입니다. 이러한 액체류는 모두 1리터 이하 투명 지퍼백에 한 번에 담아야 하며, 1인당 한 개의 지퍼백만 허용됩니다. 지퍼백이 없다면 보안 검색대에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일부는 폐기당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유아 동반 시에는 분유, 이유식, 젖병 등에 한해 100ml 이상이라도 반입이 가능하며, 처방약 또한 의사 소견서나 처방전을 지참하면 허용됩니다. 또한 안약, 인슐린 등 필수 의료품도 제한 없이 허용되나, 증빙 서류를 반드시 갖춰야 합니다.
보조배터리와 전자기기 –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 기준 철저하게 확인
최근 여행에서 없어선 안 될 필수품 중 하나가 바로 보조배터리입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반입 여부가 철저히 제한됩니다. 2025년 현재 규정에 따르면 100Wh 이하의 보조배터리는 자유롭게 기내 반입 가능하지만, 100~160Wh 사이의 보조배터리는 항공사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하며, 1인당 2개까지만 허용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본인의 보조배터리 용량을 정확히 모른다는 점입니다. mAh 단위로 표시된 제품은 Wh 계산이 필요한데, [Wh = (mAh × V) ÷ 1000] 공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가 내장된 전동킥보드, 전기 자전거, 일부 촬영 장비 등은 리튬배터리 특성상 화재 위험이 있어 별도의 절차 없이는 항공기 반입이 금지됩니다. 보조배터리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에만 허용되며, 위탁 수하물에 넣는 것은 폭발 위험으로 인해 엄격히 금지됩니다.
음식물과 반입 식품 – 간식 OK, 생식품 NO
기내에서 간단히 요기할 수 있도록 간식을 챙기는 여행자는 많지만, 모든 음식물이 반입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특히 액상 형태의 음식은 ‘액체류’로 간주되므로 100ml 이상의 죽, 수프, 소스, 음료 등은 기내 반입이 제한됩니다. 또한 생고기, 생선, 신선 과일이나 채소 등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검역 대상이기 때문에 기내 반입이 불가하며, 일부 국가는 입국 자체가 거부될 수 있습니다. 다만 포장된 과자, 캔음료(100ml 이하), 컵라면(뜨거운 물 제외), 베이커리류 등은 문제없이 기내에 들고 탈 수 있습니다. 컵라면의 경우 기내에서 뜨거운 물을 제공해주는 항공사가 있는 반면, 일부 저가 항공은 제한되기도 하므로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외의 금지 품목 – 라이터, 셀카봉, 스프레이까지
마지막으로 여행자들이 종종 간과하는 의외의 금지 품목들이 있습니다. 라이터는 대부분 1인 1개만 반입 가능하며, 위탁 수하물에 넣을 경우 바로 압수당합니다. 특히 가스 라이터나 휘발유 라이터는 대부분의 항공사에서 반입 자체가 금지됩니다. 스프레이류(헤어스프레이, 데오드란트 등)는 압축가스가 들어 있어, 용량이 100ml를 초과할 경우 반입이 제한되며, 화재 가능성으로 인해 위탁 수하물에도 제한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셀카봉도 일부 항공사에서는 기내에서 무기처럼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입을 제한하기도 하므로, 구체적인 정책을 사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그 외 드론, 골프채, 야구배트 등 스포츠 용품, 공구류, 불꽃놀이용품, 화약성분 제품 등도 대부분 금지 대상입니다.
여행자라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반입금지 리스트
2025년 현재, 항공기 보안과 승객 안전을 위한 기내 반입금지 규정은 매우 세부적이고 다양합니다. 단순히 칼이나 액체뿐 아니라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도 포함되기에, 사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 날카로운 도구 및 금속성 생활용품
- 100ml를 초과하는 모든 액체 및 젤
- 160Wh 초과 보조배터리
- 생고기, 생선, 신선 농산물
- 스프레이, 라이터, 셀카봉, 드론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