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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길치 탈출기 (계단회피, 도착알림, 실내지도)

by roiree11 2026. 2. 24.

네이버 지도 길치 탈출기 (계단회피, 도착알림, 실내지도)
네이버 지도 길치 탈출기 (계단회피, 도착알림, 실내지도)

 

솔직히 저는 네비게이션이 차 탈 때만 쓰는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걸어 다닐 때는 카카오맵 도보 기능을 썼는데, 방향치에 길치까지 있다 보니 버스 타는 위치를 헷갈리고 지하철 상하행선도 자주 틀렸습니다. 그러다 네이버 지도를 본격적으로 써보고 나서야 '이게 진짜 도보용 네비구나' 싶었습니다. 특히 계단 회피 기능이나 도착 알림 같은 건 솔직히 예상 밖이었습니다.

계단 회피 기능, 무릎 아픈 사람에겐 필수

네이버 지도에서 길찾기를 할 때 가장 놀랐던 건 '계단 회피' 옵션이었습니다. 출발지와 도착지를 입력하고 도보나 대중교통 경로를 선택하면, 경로 설정 화면에서 '계단 회피'를 켤 수 있습니다. 이걸 켜두면 엘리베이터나 경사로를 이용하는 경로로 안내해 주는데, 저는 무릎이 그렇게 안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단 많은 지하철역에서는 이 기능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조금 돌아가더라도 편한 길이 낫다"고 하는데, 실제로 써보니 그 말이 맞았습니다. 특히 큰 짐을 들고 있거나 유모차를 끌 때, 혹은 연세 드신 분들이라면 이 기능 하나로 외출이 한결 수월해질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계단 회피를 켜도 경로가 크게 우회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평소에도 습관처럼 켜두고 다니게 되더군요.

그리고 대중교통 길찾기에서도 이 옵션을 쓸 수 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 경로를 검색할 때 '최적 경로순', '최소 도보순' 같은 정렬 기준과 함께 계단 회피를 선택하면, 환승역이나 출구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경로를 우선으로 보여줍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참 좋았습니다.

도착 알림, 정류장 놓칠 걱정 끝

제가 네이버 지도를 쓰면서 가장 신세계였던 기능이 바로 '목적지 도착 알림'입니다. 대중교통 경로 안내를 시작하면, 내가 내릴 정류장이 가까워질 때 화면에 알림이 뜨고 진동이나 음성으로도 안내해 줍니다. 저는 버스 타면 늘 방송에만 신경 쓰느라 긴장하고 있었는데, 이 기능 덕분에 그런 스트레스가 확 줄었습니다.

음성 안내 설정도 세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하단 메뉴에서 음성 안내를 켜고, 음량과 안내 항목을 '하차 안내'로 설정하면 됩니다. 목소리도 여러 가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어도 자동으로 볼륨을 줄여서 안내를 들려주는 기능까지 있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면 버스 기사님께 "여기 가나요?" 하고 눈치 보며 물어볼 일이 거의 없어집니다.

그리고 경로 안내 화면에서 각 정류장 이름과 환승 정보를 순서대로 보여주기 때문에, 제가 어느 정류장 다음에 내려야 하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지하철은 빠른 환승 칸 번호나 빠른 출구 위치까지 알려주는데, 이건 솔직히 처음 보는 역에서 내릴 때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길치는 방향 감각만 없다고 생각하지만, 제 경험상 정보 부족이 더 큰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실내 지도와 거리뷰, 길 헤매는 시간 단축

네이버 지도에는 '실내 지도'라는 기능도 있습니다. 백화점이나 공항 같은 큰 건물을 검색하면 실내로 들어가서 각 층별로 매장, 화장실, 엘리베이터 위치까지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점을 검색하면 화면 왼쪽 아래에 층 번호가 나타나고, 하나씩 누르면 그 층의 시설 배치가 한눈에 보입니다.

저는 큰 쇼핑몰 갈 때마다 화장실 찾느라 헤맸는데, 이 기능 알고 나서는 미리 확인하고 가니까 시간이 훨씬 절약됩니다. 공항도 마찬가지로 각 층별 편의시설을 미리 볼 수 있어서, 처음 가는 공항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실내 지도를 지원하는 건물이 아직 많지는 않지만, 주요 백화점이나 공항, 대형 쇼핑몰은 대부분 되더군요.

'거리뷰' 기능도 꽤 유용합니다. 길찾기를 할 때 목적지 건물이 어디 있는지 헷갈린다면, 지도 오른쪽 위의 거리뷰 아이콘을 눌러서 그 위치의 실제 사진을 미리 볼 수 있습니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돌리거나 터치해서 앞으로 가면 마치 내가 그 거리를 걷는 것처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물, 도로, 횡단보도까지 눈으로 미리 보고 가니까 처음 가는 곳도 한결 찾기 쉬워집니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거리뷰를 쓸 때 한 가지 팁을 드리고 싶습니다. 거리뷰를 다 보고 나면 다시 꺼두는 게 좋습니다. 계속 켜두면 다음에 다른 걸 검색할 때 파란색 선이랑 사진이 겹쳐서 지도가 좀 복잡해 보이거든요. 거리뷰 아이콘을 한 번 더 눌러서 꺼두면 평소에는 깔끔하게 지도를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를 본격적으로 쓰면서 제가 느낀 건, 길치 탈출은 방향 감각보다 정보 활용이 더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계단 회피, 도착 알림, 실내 지도 같은 기능들은 단순히 편한 정도가 아니라 외출 자체를 망설이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특히 연세 드신 분들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에게는 이런 기능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외출할 때마다 네이버 지도를 먼저 켜고 경로를 확인하는 습관이 생겼는데, 덕분에 길 찾는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었습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jmAFSsWvf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