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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저 북마크 동기화하기 – 다른 기기에서도 그대로 쓰는 법

by roiree11 2025. 11. 7.

브라우저 북마크 동기화하기 – 다른 기기에서도 그대로 쓰는 법

브라우저 북마크 동기화하기 – 다른 기기에서도 그대로 쓰는 법

컴퓨터로 웹서핑을 하다가 마음에 드는 사이트를 저장할 때, 우리는 흔히 북마크(즐겨찾기)를 이용한다. 그런데 회사에서 저장한 북마크를 집에서도 보고 싶거나, 노트북·스마트폰 등 다른 기기에서 동일하게 사용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예전에는 북마크를 파일로 내보내고 다시 불러오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단 한 번의 계정 로그인으로 모든 북마크가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크롬, 엣지, 사파리, 파이어폭스 등 대부분의 최신 브라우저는 클라우드 기반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며, 저장된 사이트뿐만 아니라 비밀번호, 방문 기록, 확장 프로그램까지 동일하게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여러 기기를 오가며 작업하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면 이 기능을 활용하면 훨씬 효율적인 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브라우저별 북마크 동기화 설정법과, 보안을 유지하면서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팁을 단계별로 알아본다.

 

구글 크롬(Chrome) – 로그인 한 번으로 모든 북마크 동기화

크롬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브라우저로, 구글 계정을 기반으로 동기화를 제공한다. 설정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오른쪽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사람 모양)을 클릭한 뒤 ‘동기화 켜기’ 또는 ‘Google 계정으로 로그인’을 선택한다. 로그인 후 ‘설정(Settings) → 동기화 및 Google 서비스(Sync and Google services)’로 이동하면 세부 항목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서 ‘북마크(Bookmarks)’를 켜두면 로그인된 모든 기기에서 동일한 북마크를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크롬 앱에서도 동일한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책갈피(Bookmarks)’ 메뉴에 PC에서 저장한 사이트가 자동으로 표시된다. 동기화는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므로, 회사 PC에서 추가한 북마크가 집에 있는 노트북에도 즉시 반영된다. 보안을 강화하고 싶다면 ‘동기화 암호화 설정’ 기능을 이용하자. 설정 → ‘동기화 관리’ → ‘암호화 옵션’에서 ‘모든 동기화된 데이터 암호화’를 선택하면 북마크 정보가 구글 서버에 암호화된 형태로 저장되어 해킹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와 사파리(Safari) – 윈도우와 애플 기기의 통합형 북마크

윈도우 사용자가 기본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엣지는 로그인만 하면 자동으로 북마크가 동기화된다. 우선 오른쪽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해 Microsoft 계정(Outlook, Hotmail 등)으로 로그인한 뒤, 설정 → 프로필 → ‘동기화(Sync)’ 항목으로 들어간다. 여기서 ‘즐겨찾기(Favorites)’를 활성화하면 다른 PC, 태블릿, 모바일 엣지 앱에서도 동일한 즐겨찾기를 사용할 수 있다. 엣지는 윈도우 계정과도 연동되어 있기 때문에, 윈도우 로그인 시 자동으로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OneDrive와 연동하면 즐겨찾기를 백업하고 복원하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 기기 사용자는 사파리(Safari)의 iCloud 동기화를 이용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에서 같은 북마크를 공유할 수 있다. 설정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맥에서는 상단 메뉴 ‘Apple ID → iCloud → Safari’를 체크하고, 아이폰·아이패드에서는 ‘설정 → [사용자 이름] → iCloud → Safari’를 켜면 된다. 그러면 사파리에서 추가한 모든 즐겨찾기와 읽기 목록이 iCloud를 통해 자동으로 동기화된다. 외출 중 스마트폰에서 저장한 사이트를 집의 맥북에서 바로 열 수 있어 매우 편리하다.

 

파이어폭스(Firefox) 및 기타 브라우저 – 개별 계정 기반의 클라우드 동기화

파이어폭스(Firefox)는 모질라 계정을 기반으로 자체 동기화 기능을 제공한다. 브라우저 오른쪽 메뉴에서 ‘로그인 및 비밀번호(Sync)’를 선택하고 ‘Firefox 계정 만들기(Create Account)’를 누른 후 이메일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로그인 후 ‘설정 → 동기화(Sync)’에서 ‘북마크(Bookmarks)’ 항목을 켜면 다른 기기에서도 자동으로 동일한 즐겨찾기를 사용할 수 있다. 파이어폭스는 특히 개인정보 보호에 강점을 가지며, 브라우저 간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서버에 저장된다. 또한 ‘파이어폭스 Send’ 기능을 통해 특정 북마크 목록이나 웹페이지를 암호화된 링크로 공유할 수도 있다. 그 외의 브라우저(예: 오페라, 브레이브 등)도 자체 클라우드 동기화 시스템을 제공한다. 오페라의 경우 ‘Opera 계정 → 동기화 → 북마크 항목 켜기’를 통해 여러 기기에서 동일한 설정을 유지할 수 있다. 어떤 브라우저를 쓰든 핵심은 ‘계정 기반 로그인’을 통한 클라우드 저장이며, 보안 강화를 위해 2단계 인증을 함께 설정하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계정 하나로 모든 기기를 연결하라

브라우저 북마크 동기화는 단순히 즐겨찾기를 공유하는 기능을 넘어, 개인의 인터넷 사용 습관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핵심 도구다. 크롬, 엣지, 사파리, 파이어폭스 모두 로그인만 하면 북마크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기기 간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중요한 것은 동일한 계정으로 로그인하고, 보안을 위해 암호화와 2단계 인증을 병행하는 것이다. 회사와 집, 스마트폰과 노트북 어디서든 같은 환경으로 웹서핑을 이어가면 일의 흐름이 끊기지 않고 훨씬 편리하다. 지금 바로 사용하는 브라우저의 ‘설정 → 동기화’ 메뉴를 열어 북마크 동기화를 켜보자. 단 한 번의 설정으로 당신의 인터넷 환경이 완벽하게 연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