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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loud+ 기능 총정리 – 숨은 기능 활용법

by roiree11 2025. 11. 26.

iCloud+ 기능 총정리 – 숨은 기능 활용법

iCloud+ 기능 총정리 – 숨은 기능 활용법

애플 기기를 사용하면서 가장 자주 접하게 되는 서비스가 바로 iCloud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단순히 사진 백업 혹은 아이폰 교체 시 데이터 복원 정도로만 iCloud를 이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플이 2021년부터 제공해 온 iCloud+는 기본 저장 용량 확대뿐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와 온라인 보안, 파일 공유 방식까지 개선한 여러 가지 프리미엄 기능을 담고 있어 제대로 활용하면 아이폰과 맥 사용 경험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특히 “프라이빗 릴레이(Private Relay)”, “나의 이메일 숨기기(Hide My Email)”,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홈킷 보안 비디오”, “고급 iCloud 저장 옵션” 등은 겉으로 보이는 기능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에서 개인정보 노출을 최소화하고 싶거나, 집의 보안 카메라 영상을 완전히 암호화해 저장하고 싶은 사람, 가족과 함께 대용량 사진 및 파일을 안전하게 공유하고 싶은 사용자에게는 특히 유용합니다. 이 글에서는 2025년 기준으로 iCloud+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최신 정보 중심으로 총정리하고, 각 기능을 실제 사용자가 어떤 상황에서 활용하면 좋은지 상세하게 설명해 드립니다. 애플 생태계를 제대로 활용하고 싶은 분들, 스마트폰 보안과 개인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서술형으로 깊이 있게 정리했습니다.

 

프라이빗 릴레이(Private Relay) – 인터넷 활동을 보호하는 애플식 VPN

iCloud+ 프라이빗 릴레이는 외부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때 IP 주소와 방문 기록이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능입니다. 일반적으로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용자의 IP 주소와 위치 정보가 자동으로 전송되는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광고가 노출되거나 인터넷 사용 기록이 기업·네트워크 제공업체에 남게 됩니다. 프라이빗 릴레이는 이러한 정보를 차단해 사용자의 브라우징 활동을 보호합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지만 고급스럽습니다. 사용자가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첫 번째 서버에서는 실제 IP 주소를 암호화해 감추고 두 번째 서버에서는 ‘대체 IP 주소’를 제공해 웹사이트가 이를 기반으로 페이지를 전달합니다. 두 서버가 서로 다른 기관에 의해 운용되기 때문에 어느 쪽에서도 사용자의 신원과 실제 방문 사이트를 동시에 파악할 수 없습니다. 사실상 VPN과 비슷한 효과를 제공하지만 위치 변경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 점이 차이점입니다. 이 기능은 공공 와이파이 환경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카페·호텔·공항 와이파이는 편리하지만 보안이 취약해, 네트워크 공격자가 사용자 데이터 흐름을 관찰할 위험이 있습니다. 프라이빗 릴레이를 적용하면 이러한 공격으로부터 브라우징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설정 방법은 매우 단순합니다. ‘설정 → Apple ID → iCloud → 프라이빗 릴레이’에서 켜기만 하면 되며, 사파리 브라우저 중심으로 보호가 적용됩니다.

 

나의 이메일 숨기기(Hide My Email) – 스팸 차단과 개인정보 보호의 핵심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서비스 가입을 위해 이메일을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내 이메일 주소가 여러 곳에 흩어져 스팸 메일이나 광고성 메일이 쌓이는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iCloud+에 포함된 ‘나의 이메일 숨기기’ 기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계된 기능으로, 일회용 이메일을 자동으로 생성해 실제 이메일 주소를 노출하지 않고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애플은 임의의 무작위 이메일 주소(예: abcd.1234@icloud.com)를 만들어주고, 사용자가 원하는 이메일 주소로 메일을 전달합니다. 즉, 웹사이트에는 가짜 이메일 주소가 등록되지만, 실제 메일은 내가 지정한 주소로 정상적으로 전달되어 불편함이 없습니다. 또한 언제든 해당 가짜 이메일을 삭제하거나 차단할 수 있어 스팸 발생 시 즉시 조치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이벤트 참여나 단기 가입이 필요한 웹사이트에서 특히 유용하며, 온라인 쇼핑몰 신규 가입 시 개인정보 유출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경로는 ‘설정 → Apple ID → iCloud → 나의 이메일 숨기기’이며, 생성된 주소는 목록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맥에서도 동일하게 iCloud 환경설정에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애플 기기에서 동일하게 관리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iCloud+ 커스텀 이메일 도메인 – 나만의 이메일 주소 만들기

iCloud+ 사용자는 ‘내 이름@내 도메인.com’과 같은 커스텀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전용 메일 서비스를 별도로 임대하거나 Google Workspace, Microsoft 365 등을 이용해야 가능했던 기능이지만, iCloud+에서는 추가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이 유용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거나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전문성’이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hello@mybrand.com’ 같은 이메일 주소를 쓰는 것은 기본 icloud.com 주소보다 높은 신뢰도를 보여줍니다. 둘째,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각자 고유한 이메일 주소를 쓸 수 있어 가족 공유 플랜에서도 널리 활용됩니다. 설정은 ‘설정 → Apple ID → iCloud → iCloud 메일 → 커스텀 도메인’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DNS 설정을 위한 안내도 자동으로 제공됩니다. 도메인을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그대로 연동하면 되고, 신규 도메인을 구매해 연동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고유 이메일 주소를 쓰고 싶은 사용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기능입니다.

 

홈킷 보안 비디오(HomeKit Secure Video) – 집 내부 카메라 영상도 완전 암호화 저장

iCloud+를 사용하는 또 하나의 장점은 홈킷 호환 보안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 영상을 iCloud에 암호화하여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보안 카메라 서비스는 영상을 클라우드에 저장하면서 사업자가 영상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갖지만, 애플의 홈킷 보안 비디오는 완전한 종단 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 구조로 되어 있어 애플조차 영상 내용을 알 수 없습니다. 또한 저장 용량이 카메라 대수와 연동되기 때문에, iCloud+ 50GB·200GB·2TB 플랜에 따라 각각 1대, 5대, 무제한으로 보안 카메라 영상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보안 영상 저장은 iCloud 저장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200GB 플랜을 쓰더라도 해당 용량이 줄어들지 않고 별도로 제공되므로 저장 공간 압박을 받을 일이 없습니다. 영상은 사람·차량·동물 등으로 자동 분류해주며, 애플 TV, 아이폰, 아이패드 어디에서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 내부 보안이나 반려동물 모니터링처럼 일상적인 활용에서도 큰 도움이 되며, 기존의 유료 보안 카메라 서비스 대비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iCloud 고급 저장 기능 – 사진·파일·메모까지 확실하게 백업

iCloud+의 가장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기능은 바로 저장 용량 확대와 그에 따른 백업 기능 강화입니다. 아이폰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듣는 경고가 ‘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는 메시지인데, iCloud+는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해 줍니다. 특히 아이폰 교체가 잦은 사람, 사진을 많이 찍는 사용자일수록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iCloud+ 50GB, 200GB, 2TB 플랜은 사진·동영상·앱 데이터·기기 백업 파일을 자동으로 보관하며, 새로운 아이폰을 설정할 때 iCloud에서 백업 파일을 그대로 가져오기만 하면 이전 기기 그대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iCloud 공유 보관함’, ‘가족 공유’, ‘iCloud Drive 파일 공유‘ 기능을 통해 문서를 자동 백업하거나 가족과 협업 문서를 관리하기도 매우 편리합니다.

특히 iCloud Drive는 맥과 아이폰 간 파일 이동을 빠르게 처리하며, 기존 USB 이동 방식 없이도 문서 작업을 연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메모 앱 역시 자동 동기화되기 때문에, 맥에서 작성한 글을 아이폰에서 바로 이어서 읽을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iCloud+는 단순한 저장 공간 업그레이드가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온라인 보안·파일 관리·홈 보안까지 모두 아우르는 종합 서비스입니다. 프라이빗 릴레이로 인터넷 사용 시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나의 이메일 숨기기를 통해 스팸을 차단하며, 커스텀 도메인 메일로 전문적인 이메일 주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홈킷 보안 비디오로 집 내부 카메라 영상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확장된 저장 공간을 통해 사진·파일·백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애플 생태계를 활용하는 사용자라면 iCloud+를 통해 훨씬 강력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니, 자신의 용도에 맞춰 기능 하나하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